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나이지리아 경찰 "폭력·약탈 행위 멈춰야…경찰력 총동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 지난 7일부터 계속 돼

뉴시스

[라고스=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한 검문소로 향하는 시민들이 손을 들고 있다. 라고스 일부 지역에서 총성이 울리면서 평화적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이 국제사회의 공분을 자아낸 가운데 정부의 통행금지령에 따라 2주 동안 지속했던 경찰 만행 항의 시위가 중단되면서 라고스 거리는 텅 비었고 상점들은 문을 닫았다. #EndSARS 시위는 10월 초 사스(SARS)로 알려진 경찰특수강도방지대를 폐쇄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와 함께 시작됐다. 2020.10.2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나이지리아 경찰 수뇌부가 폭력 시위와 일부 시민들의 약탈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 총 동원령을 내렸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함메드 아다무 나이지리아 경찰청장은 범죄자들이 경찰 폭력 반대 시위를 변질시켰으며 공공장소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아다무 경찰청장은 "이런 행위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폭력과 약탈, 공공재산 파괴 행위가 중단될 수 있도록 경찰관들에게 정당한 공권력을 행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잔혹 행위를 일삼아온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 7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무함마드 부하리 대통령은 지난 11일 강도퇴치특수부대(SARS) 해산 명령을 내렸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폭력 행위로 문제가 된 경찰 특수부대 해산에도 시위가 이어지자 "체제 전복적 요소가 있으며 특정 세력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이지리아 상업 수도 라고스에서는 최근 군인들이 시위 군중에 발포해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1일 24시간 통행금지 조치가 취해졌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는 상점과 창고, 건물 등이 공격을 받았으며 교도소가 습격을 받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조스 인그 부쿠루에서는 24일 수백명의 시위대가 정부 소유 창고를 공격했다고 BBC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