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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정세균 "어르신 예방접종 예정대로…전문가 판단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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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해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29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내일(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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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만 62~69세 대상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정부가 예정대로 만 62세 이상 69세 이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을 존중해 예정된 일정대로 만 62세부터 29세 어르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내일(2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독감 예방접종 이후 사망사례 보고가 늘고 있어 국민적 불안감이 컸다"며 "질병관리청이 보고된 사례 중 26건을 전문가들과 함께 이틀 동안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예방접종을 계속 진행하기로 어제(24일)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정부 결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계속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접종을 받으시는 분은 가급적 건강 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해주시고, 사전예약이나 접종 후 이상 반응 확인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도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게 소통을 계속 강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예방접종 후 사망 또는 중증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철저히 조사한 후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국민 불안과 불신을 조장하는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최근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하자 질병관리청은 23일부터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논의했다. 위원회는 사인을 검토한 결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해 접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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