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포스코건설이 폴란드에서 4900억원 규모의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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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지난 22일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관리공사(MPO)가 발주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EPC 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이 사업은 바르샤바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전기와 지역난방 공급에 이용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포스코건설은 기계적으로 연료를 공급해 폐기물을 원활히 연소시키는 스토커 방식으로 연간 26만4000t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고, 연간 4만t을 처리하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한다고 소개했다.
공사금액은 약 4900억원(16억7000 폴란드 즈워티)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유럽의 높은 EPC(설계ㆍ조달ㆍ시공) 프로젝트 관리 기준을 충족하도록 자사의 건설정보모델링(BIM), 드론 측량, 3차원(3D) 스캐너 등 스마트건설 기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놓고 벌인 글로벌경쟁에서 유럽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며 "유럽의 소각시설 관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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