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앱 ‘전세대출비교 서비스’ 화면. |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정부의 임대차3법 개정안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 전세는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따른 임차인들의 전세난은 갈수록 극심해질 전망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월간 전월세통합지수 자료에 따르면 법이 공표·시행된 지난 8월의 전월대비 상승폭(0.32%)보다 9월의 상승폭이 0.39%이 더 커지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변동폭을 보였다. 특히 이달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1% 올라 전세가격 상승폭은 5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셋값이 꾸준히 오를수록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역전하는 ‘역전세’ 또는 ‘깡통전세’ 등 리스크가 커질 부담이 있다. 전세 계약 갱신을 코앞에 두고 있거나 전세 매물을 찾아야 하는 세입자들로서는 전세보증금 인상으로 인한 추가 대출 부담이 늘어가는 등 막막한 상황이다. 전세 수요자들은 전세대출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은행을 찾아가고, 은행 측이 제시하는 상품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여러 은행을 방문하는 발품팔이의 연속이다.
전세 수요자들이 보다 똑똑하게 대출 상품을 찾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제는 핀테크 앱을 통해 내게 맞는 전세대출상품이 무엇인지, 최대 얼마까지 빌릴 수 있으며 금리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출전문 금융플랫폼 ‘핀다’(FINDA)는 핀테크 앱 중에서 유일하게 전세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모든 전세 상품을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핀다 앱을 켜고 본인인증을 하면 전국 은행에서 취급하는 모든 전세대출 상품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살고자 하는 집의 위치와 아파트, 빌라 등 형태를 선택하고 보증금, 연소득 정보 등을 기입하면 내게 맞는 전세대출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 리스트를 확인하고 본인의 주거래은행 등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 은행을 방문해 해당 상품에 대한 상담을 자세히 받으면 된다. 또 신청이 불가능한 대출 상품과 불가능한 이유도 앱 내에서 파악할 수 있다.
핀다는 최근 BNK경남은행과 함께 모바일로 전세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60초 원스톱 전세대출’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임대인의 별도 동의와 각종 서류 제출 절차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최대 한도 2억2200만원에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2.49%부터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 외에도 핀다는 전월세시세 변화를 관찰하고 연계된 대출을 관리할 수 있는 ‘전월세관리’ 베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핀다 관계자는 “향후 전세와 매매 시세를 비교해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전월세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대출 계약 연장, 재한도조회 등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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