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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종합]中신장 무증상 1명 발생...해외 유입 확진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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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베이징=신화/뉴시스] 3월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시노백 바이오텍에서 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2020.09.07.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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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동안 잠잠하던 중국 본토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다시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슈가르 지구 슈푸현에서 전날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1명 발생했다.

이 환자는 슈푸현에 사는 17세 여성으로 24일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다만 무증상 감염자 관리는 확진자에 준해서 엄격하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장 위생건강위원회는 해당 지역인 카슈가르를 봉쇄하는 등 긴급 대응 태세를 발동하고 역학 조사 및 밀접 접촉자 관리에 들어갔다.

항공편은 한 때 운항을 금지했으나 통제를 풀었다. 대신 입출국 모든 이들은 항공편에 탑승을 하려면 핵산 검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장 당위원회는 전날 밤 전 지역 화상 회의를 열고 전염병 통제를 효과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카슈가르 460만명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수행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무증상 감염자의 모든 밀접 접촉자에 대한 의료 관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 통제, 항만 위생 및 검역 강화, 냉동식품 감독 등을 엄격히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산당, 정부, 군대, 경찰 등은 각 책임을 면밀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5명이지만 지역감염은 없고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상하이 5명, 랴오닝성·광둥성 각 2명 등이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는 265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중증이다. 무증상 감염자는 19명이 새로 나왔다. 신장 카슈가르 지역을 제외하고 전원 해외에서 들어왔다고 국가위건위는 주장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의 경우 58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홍콩 5289명(사망 105명), 마카오 46명, 대만 550명(7명) 등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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