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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추석이 코로나를 이겼다…오프라인 유통매출 8개월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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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오프라인 유통매출 1% 증가…온라인 매출 20% 폭증]

머니투데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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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추석연휴 영향으로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월 이후 8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선물세트와 제수용품 등 수요가 8월에서 9월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쇼핑 성장세도 계속됐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3월(-3.3%) 이후 6개월 연속 증가다.

산업부 매출동향 조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G마켓,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유통업체 13곳 등 총 26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1% 늘었다. 지난 1월(4.1%) 이후 8개월만이다. 늦은 추석 연휴 영향으로 추석관련 소비가 9월로 이연된 때문이다.

전체 오프라인 매장방문 구매건수는 감소(-11.6%)했지만 구매단가는 증가(14.3%)했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탓에 매장 방문을 줄이는 대신 1회 방문시 다량의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뜻이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6.2%)을 제외한 대형마트(5.3%), SSM(4.6%), 편의점(2.3%) 모두 매출이 늘어났다.

온라인 매출은 20% 증가했다. 2018넌 10월 이후 연속으로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정착하는 모습이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을 상품군별로 보면 △패션잡화(-14.9%) △서비스·기타(-4.1%)를 비롯한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감소했다. 반면 △가전/문화(22.3%) △식품(18.5%) △생활·가정(8.6%) 등 소비재 품목의 상승 추세를 보였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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