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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미끄럼틀·요정의 편지…코로나 속 핼러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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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미끄럼틀·요정의 편지…코로나 속 핼러윈 풍경

[앵커]

코로나19 공포가 일상의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 핼러윈 데이도 올해는 색다른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아이들과 함께 핼러윈을 즐길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10월 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집집마다 수상한 원통이 설치됐습니다.

<현장음> "(이걸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요?) 코로나 예방 사탕 미끄럼틀요."

이렇게 사탕을 넣으면 미끄럼틀을 타고 아래에 있는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웃집을 돌며 사탕을 받는 전통적인 방식의 핼러윈 행사가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는데요.

이런 점을 감안해, 핼러윈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감염 위험을 피하면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묘책을 짜낸 겁니다.

<패러쉬 맥마흔 / '사탕 미끄럼틀' 설치한 학부모> "저는 위에 있고 아이들은 아래 있어 안전하니 어서 사탕을 주자고 생각했습니다. 손과 사탕 봉지를 닦을 세정 살균 티슈도 샀습니다."

오래된 나무 아래 분홍색 편지함이 놓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요정에게 편지를 쓰면 요정들은 아이들에게 답장을 보냅니다.

<케이트 캐롤 / 요정에게 답장받은 어린이> "케이트, 용은 어때? 너는 '용 알레르기'가 있니? 나는 사랑스러운 용을 만들어."

이 마법 같은 선물은 미국의 한 작가가 코로나19로 지쳐있을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것입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이겨낼 강인한 마음과 정신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리사 수헤이 / '요정 편지함' 제작> "많은 아이가 코로나를 사라지게 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요정들은 아이들이 강해지는 행복한 생각을 주기 위해 여기 있다고 답합니다."

이 '요정 편지함' 소식은 온라인으로도 퍼져 지난 몇 달 동안 700통이 넘는 편지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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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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