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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김대식 기자 = 서울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기성용과의 만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FC서울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직전 라운드인 성남FC와의 경기에서 기성용이 출장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기성용이 11년 만에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명단 제외로 팬들과 만나지 못했다. 이유는 경미한 발목 부상 때문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앞두고 기성용의 경기력을 빨리 끌어올려야 하는 서울에겐 아쉬운 부상일 수밖에 없다.
기성용의 복귀를 눈 앞에서 보려고 했던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날 경기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많은 팬들이 함께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서울 홈경기를 찾아온 2621명의 팬 사이에서도 기성용의 유니폼은 손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는 대단했다.
오랫동안 응원했던 기성용을 보기 위해 남자친구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박지안 씨는 "일단 지금 당장 보는 것보다 기성용이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에 보는 게 팬, 선수, 구단에도 좋을 거다. 아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홈경기에 올 수 있으니까 계속 기다릴 거다"며
기성용의 복귀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자주 밝혔기 때문에 언젠가 돌아올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국내로 복귀해서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지만 자주 볼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도 든다. 하루 빨리 경기장에 보고 싶다"며 기성용의 빠른 부상 복귀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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