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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메시한테 유니폼 달라고 한 적 없어" 前 라리가 GK의 회상…"항상 기분 나빴어, 그런데 후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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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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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로베르토 지메네스가 리오넬 메시를 상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지메네스가 메시를 상대했던 경험을 공개하며 악몽이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히메네스는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사라고사, 에스파뇰, 말라가 등에서 뛴 경험이 있는 골키퍼다. 지난 2022년 레알 바야돌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히메네스는 스페인에서 오랜 동안 활약한 만큼 메시를 상대한 적이 있었다. 그는 "나는 메시를 결코 막을 수 없었다. 그는 가까이만 가면 득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다르게 플레이하고 막을 기회가 더 많아서 더 재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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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메시는 나에게 절대적인 악몽이었다. 나는 내가 만난 모든 위대한 선수들과 친구들의 유니폼을 가지고 있지만 메시의 유니폼은 가지고 싶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히메네스는 "메시가 날 미치게 만든 건, 그와 같은 경기장에 있었기 때문이다. 항상 굴욕감이 들었기 때문에 유니폼을 달라고 한 적이 없다. 나는 메시에게 다가가서 유니폼을 달라고 할 힘도 없었다. 그는 나를 매우 기분 나쁘게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히메네스는 자신이 메시에게 가장 많은 골을 먹힌 골키퍼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몇 년 전 한 맥주 브랜드에서 메시를 상대로 골 먹힌 골키퍼들에게 맥주를 선물한 적이 있다. 당연히 나도 맥주가 있다. 13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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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골키퍼 중 한 명인 것 같다. 좋은 건가? 나쁜 건가? 실점이 많아서 나쁘지만, 한두 경기가 아니라 많은 경기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와 여러 번 맞붙었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8번이나 차지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바로 메시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현재 미국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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