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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를 처리하는 것도 일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 올림피아코스행은 현재 구체적이고 가능성이 높은 단계가 아니다. 며칠 전에 첫 대화는 있었지만 구단, 선수 모두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안토니 올림피아코스행은 무산된 건 아니나 가능성이 낮은 복잡한 상황이다"고 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에 이어 안토니도 내보낼 생각이다.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뛰어난 드리블 실력을 가진 브라질 윙어로 이름을 알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했던 안토니는 2022년 9,500만 유로(약 1,432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폴 포그바가 클럽 레코드이고 바로 다음이 안토니다. 안토니가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하고 스타성도 드러내 가치를 높였어도 패닉 바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맨유 역대 이적료 2위라는 단어가 이름 앞에 붙은 안토니는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다른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최악의 드리블 실력을 보여줬고 실제 공격 영향력은 부족했으며 공격 포인트 생산성도 이적료를 생각하면 최악이었다. 2023-24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치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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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텐 하흐도 인내심을 잃었고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온 후엔 윙백으로 포지션 변화를 시도할 듯 보였는데 그 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안토니는 매각 대상이 됐다. 윙어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래시포드에 이어 안토니까지 내보낼 생각이다.
안토니 행선지로 레알 베티스 등이 언급되던 가운데 올림피아코스도 떠올랐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대표 명문 클럽이며 황인범, 황의조가 뛰었다. 그리스 1부리그 우승 47회로 최다 우승 팀이며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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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가 안토니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그리스 유력 기자 지아니스 초리아노풀로스는 "올림피아코스가 안토니 임대를 위해 맨유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안토니 임대 의사가 있었다. 영국 '더 선'은 "올림피아코스가 안토니 임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접촉은 사실로 보이나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베티스행도 진전은 없으며 다른 클럽들도 관심 단계에 그치고 있다. 패닉바이를 하며 영입하는 건 쉬웠으나 먹튀 모습 속 내보내는 것도 어렵다. 안토니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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