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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하태경 "이제 와서 시신 소각 확신 못 해?…국방장관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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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4일 서욱 국방부 장관에 대해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며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다.

국회 국방위원인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국방부가 시신 소각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시신을 소각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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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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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서욱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 장관이 전날 국감에서 북한이 해수부 공무원을 사살 후 시신을 소각했다는 지난 국방부 발표와 관련해 "단언적 표현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하 의원은 "그것도 모르고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보고관은 오늘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북한의 시신 소각 사실을 보고까지 했다"며 "국방부가 대통령과 국민 나아가 전 세계를 우롱한 집단이 되고 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공신력을 추락시킨 국방부 장관을 문책하고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재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께선 희생자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 지울 건 지우고 아버지의 명예 회복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며 "희생자 아들에게 한 그 약속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줄 때"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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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北, 상부지시로 실종 우리국민 총격 후 시신 불태워" (CG)
[연합뉴스TV 제공]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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