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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오종헌 기자 =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인천 축구전용구장을 찾은 홈 팬들의 믿음은 확고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4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파이널라운드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인천은 승점 21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매 시즌 강등권 전쟁을 치러야 했던 인천은 이번에도 잔류를 위해 싸워야 한다. 인천은 파이널라운드B 첫 경기 성남 원정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잠시나마 최하위 탈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2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12위로 내려 앉았다.
인천이 패배한다면 모든 것이 결정된다. 올 시즌 강등팀은 인천이 된다. 가장 깔끔한 상황이지만 인천 입장에서는 절대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최소한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해 마지막까지 승부를 끌고 가야 한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간절했다. 인천의 17년 차 팬이라고 밝힌 노재신씨와 올해로 2년째 인천을 응원하고 있다는 문상현씨는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장을 많이 찾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한정적인 조건이지만 이렇게 직관해서 다행이다"고 경기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부산전에 대해서는 "정말 중요한 경기다. 내가 뛰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무겁다. 정말 간절하다"며 "(현재 인천의 상황이) 쉽지 않지만 희망을 담아서 남은 2경기 다 이기고 잔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인천 팬인 김정현씨는 "올해 8년 차 팬으로 매번 인천의 경기를 지켜봤지만 올 시즌처럼 강등의 위협을 느낀 적은 처음이다. 인천의 마지막 K리그1 홈경기 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김정현씨는 "매 시즌 인천이 상위스플릿에 도전하겠다고 하지만 사실 이제는 기대가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이번에는 잘하겠지'하면서 응원한다. 인천이 잔류왕 인천보다는 강팀 인천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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