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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AI 데이터 수집·가공으로 돈 번다…크라우드웍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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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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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우드웍스, 데이터 라벨러 누적 지급 수익금 30억원 돌파
- 가장 많은 수익 올린 라벨러 6100만원 수익 기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집,가공을 이용자 참여 형식인 크라우드소싱으로 진행, 프로젝트 참여자로 불리는 라벨러의 누적 지급수익이 30억원을 넘겨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디지털 일자리의 새로운 유형으로 볼 만한 사례다.

23일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모인 데이터 라벨러 지급 수익이 3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다양한 사람이 참여해 AI 학습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회원은 각 프로젝트 별로 요구되는 데이터 수집,가공에 참여하고, 검수가 완료되면 현금 전환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이 지급수급이 지난해 9월 1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약 1년여만에 300% 증가한 30억원을 돌파했다.

크라우드웍스의 3분기 신규 회원수는 1만3000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누적 회원은 16만명을 넘어섰다. 데이터 라벨러가 가공,수집한 데이터는 총 5400만개다. 창업 이후 3년간 매일 5만여개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는 크라우드소싱 방식 뿐 아니라 일부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공데이터 가공을 위해 현재 1500명의 전문 데이터 라벨러를 직접 고용해 보다 높은 수준의 데이터를 가공하고 있다. 전문 라벨러를 포함한 누적 지급액은 올해 말 7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데이터 라벨러는 프로젝트 221건에 참여해 누적 수익금 6100만원을 기록했다. 프로젝트 당 약 30만원을 번 셈이다. 데이터 라벨링을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상위 25명의 평균 수익은 약 2000만원이다. AI 기업들이 크라우드웍스를 통해 진행한 프로젝트는 누적 700여개를 넘어섰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30억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지급 수익 뿐 아니라, 데이터 라벨링 시장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AI기술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는 데이터 라벨러가 직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지급 수익 30억원 달성을 기념해 기존 및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SNS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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