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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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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카페 하우스, 유승민 대선 캠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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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소장파 정치인들이 주축으로 모인 정치 카페 '하우스(How's)'가 21일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가운데, 하우스 이사장을 맡은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꾸 (우리카페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대선캠프 조직인양 보는데,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처음에 이 모임을 만들 때 유승민 전 의원은 전혀 내용조차 몰랐다"며 "제가 주모자가 되고,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산파 역할을 해서 그렇게 비치는 감이 있는데 여긴 조직이 아니라 열린 공간의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의 외곽조직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전혀 아니다"라면서 "유 전 의원도 많이 불편해하고 미안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말해서 우리 진영 내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쪽 사람들도 많이 들어와 있고, 오세훈 전 시장 사람들도 많이 들어와 있다"며 "또 김무성 대표도 조합원이고 정의화 의장님도 조합원이고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유승민계 모여서 대선캠프 조직을 하겠느냐"고 말했다.

'(정식 개점에 앞서 열렸던)기자회견 당시 범여권 인사들은 안 왔냐'는 질문에 대해선 "박용진 의원이 관심이 큰데 기다리라고 말씀 드렸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하해주러 왔다"며 "인테리어 과정에선 마침 지난주에 금태섭 의원에게 잠깐 선보였는데 느닷없이 탈당해서 저도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하우스'의 개점에 대해 "생활정치에 대한 포부를 실현하는 시작"이라며 "특히 우리 보수 진영이 너무 국민들과 괴리되어 있고 논의하는 과정도 그렇고 소통하는 방식도 그렇고 이 틀을 좀 바꿔보자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건 (정치카페·플랫폼 운영) 주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소위 진보진영에서 했던 행태들인데 '왜 보수에선 못하나"라면서 "한번 해보자' 이런 의미로 시작했다. 저는 대박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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