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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日극우신문 "독도는 일본땅 표기 美 항공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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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54년에 제작된 美항공도에 독도 일본령에 포함"

뉴시스

[서울=뉴시스]1953년 발행된 미국공군항공도(사진)에 독도(Liancourt Rocks)를 일본령에 포함시켰다고 극우성향 일본 언론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산케이신문 홈페이지 캡쳐)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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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독도를 일본령으로 표기한 미국의 항공지도가 발견됐다고 일본의 극우성향 언론인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익재단 법인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는 이날 미국 국립 공문서관에서 독도를 일본령에 포함시킨 1950년대 발행된 미 공군 항공지도 2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항공지도는 각각 1953년, 1954년에 발행된 것으로, 산케이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1952년) 직후 독도를 일본령으로 표시한 미국 정부의 항공지도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산케이는 한 전문가를 인용해 "강화조약으로 독도의 일본 보유가 확정됐다는 일본의 주장을 보강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주장했다.

일본국제문제연구소는 후나스기 리키노부(?杉力修) 시마네(島根)대학 준교수(역사지리학)에게 의뢰해 독도와 관련된 고지도 조사에 나섰고, 미국 국립 공문서관에서 2차 대전 후 항공지도 등 약 100점을 조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렇게 발견된 2장의 항공지도는 미 공군이 1953년 12월에 발행한 '미국공군항공도'와 1954년 9월 발행한 '미국공군·제트기용 항공지도'다.

이 두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영문명,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 사이에 점선이 그어졌고 울릉도 측에는 KOREA(한곡), 독도 측에는 JAPAN(일본)이라고 적혀있다.

산케이는 지도의 범례는 이 점선에 대해 1953년에는 국경선, 1954년에는 섬 주권의 경계선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후나스기 준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2장의 항공지도에 대해 "강화조약 발효 후 미국 정부의 지리적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주장이 올바름을 증명하는 자료가 된다"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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