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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中 왕이 “美, 국제 정치서 가장 볼썽사나운 행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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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왕이 중국 외교부장. 연합뉴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미국 제재에 대해 “(미국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국에 대한 비방을 하고 다른 국가들이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등 현대 국제정치에서 가장 볼썽사나운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3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왕 부장은 지난 22일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무 장관과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자신들의 국제적 의무를 포기하고,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개발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며 이같이 성토했다.

그는 또 최근의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대해 “미국의 일방적 횡포와 이기심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왕 부장은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지지는 다자주의와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 준수를 통해 신흥 시장 경제의 공동 이익을 지키는 공정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부리타 장관에게 “중국과 모로코는 깊은 우정과 강한 상호 신뢰를 가지고 있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추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리타 장관은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데 있어 중국 내정에 대한 외세의 간섭에 단호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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