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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문화장관 "코로나에도 문화예술 국제교류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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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 '2020 아세안+한·중·일 문화장관회의' 참석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제9차 아세안+3 문화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3. [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22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9차 아세안+한·중·일 문화장관회의'와 '제4차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의 문화예술 국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일 3국과 아세안의 문화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2년마다 열리는 이 회의는 올해 당초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장국 캄보디아 포엉 사코나 문화예술부 장관, 일본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대신, 중국 장쉬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비롯한 13개국 대표단이 참석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문화예술 국제교류는 지속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시각예술 분야와 문화유산 보존·활용 등 교류 협력을 위한 '한-아세안 시각예술기구'와 '한-아세안 문화유산협력기구' 설립을 아세안 측에 정식으로 제안했다.

이에 아세안 측은 이런 제안에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박 장관은 아세안 10개국과 중국, 일본 대표단에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아시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주간(17∼29일)'을 소개하고 협업을 요청했다.

'아시아문화주간'에서는 '하나 된 아시아'를 주제로 20여개의 공연과 전시, 참여형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태국이 신규 제안한 '아세안+3 평등을 위한 박물관 포럼'의 향후 추진, 일본 기타큐슈에서 개최 예정인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장회의' 참가 등이 논의됐다.

박 장관은 "아세안 10개국은 현재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주요 대상"이라며 "아세안과의 호혜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만큼 문체부는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 지역에서도 문화 외교를 전략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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