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의사협회는 일주일간 예방접종을 멈추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독감 때문인지 알 수 없는 만큼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인천에선 숨진 고교생에 사망 원인은 백신과는 무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9일 대구에서 숨진 78살 남성을 포함해 2명이 백신 부작용에 따른 급성 쇼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어제(22일) 국정감사에선 두 사례 모두 백신과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한 분은 질식사로 일단 사망 원인이 확인되셔서, 한 분은 기저질환이 있으셔서 그 기저질환으로 인한 병사 가능성을 보호자께서도 얘기하시고….]
정 청장은 이어 올해 사망 신고가 많다는 건 인정했지만 "백신 접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백신은 5개 회사가 만들었고 제조 번호가 다 다르다는 겁니다.
또 한 해 독감 사망자가 3천 명 정도라며 특히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만에 숨져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로 분류된 인천 고등학생에 대한 부검 결과도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의 방침과 달리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안전과 안전한 접종 시행을 위해 오늘부터 한 주간 모든 예방접종을 멈추자고 제안했습니다.
협회는 이 기간 백신 제조 공정부터 시설·유통 과정 등을 살펴보고,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도 서둘러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도 자체 판단으로 관내 의료기관에 독감 백신 접종을 보류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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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의사협회는 일주일간 예방접종을 멈추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독감 때문인지 알 수 없는 만큼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인천에선 숨진 고교생에 사망 원인은 백신과는 무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9일 대구에서 숨진 78살 남성을 포함해 2명이 백신 부작용에 따른 급성 쇼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어제(22일) 국정감사에선 두 사례 모두 백신과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