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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리모델링" 자재 반입…"정식 배치 뜻" 사드기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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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기지, 현재 '임시 배치' 상태

<앵커>

오늘(22일) 낮에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가 반입됐습니다. 국방부는 낡은 병영 시설을 고치기 위한 모래나 자갈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현지 주민들이 결국 사드를 정식 배치하겠다는 뜻 아니냐면서 강하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학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군 사드, 철거하라.]

성주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유일한 진입로를 주민들이 가로막고 앉았습니다.

철제 사다리 칸칸이 몸을 넣고 해산 시도에 저항했지만, 경찰은 주민 한 명씩 끌어내고 결국 길을 텄습니다.

대치 2시간 만인 낮 2시쯤 덤프트럭 등 차량 31대 모두 사드기지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5월 노후화된 사드 장비를 교체했던 때도 충돌이 있었는데, 오늘은 사드 장비가 아니라 부대 시설 공사에 쓸 자재와 장비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