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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프란치스코 교황, 신협에 축복장 "소외계층 지원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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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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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올해 신협운동 60주년을 맞은 한국신협이 로마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복장을 받았다. 축복장은 각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신부가 특별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 등을 추천, 공적을 평가해 시상하는 것이다.

신협중앙회는 22일 천주교 부산교구청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로마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복장을 받는 수여식을 했다.

지난 7월 신협중앙회 관내 천주교 대전교구청 백현 바오로 신부의 추천으로 이뤄진 가운데 올해 신협 운동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신협 발상지인 부산에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축복장은 손삼석 요셉 천주교 부산교구청 주교가 김 회장에게 전달했다.

신협은 축복장 수여에 대해 "지난 60년간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금융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지키며, 7대 포용금융을 비롯해 서민과 소외계층 같은 세상의 약자를 돕고 금융 혜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해 온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현 대전교구청 바오로 신부는 "초창기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존엄과 사랑의 실천으로 시작한 한국신협운동은 지난 60년간 한결같이 서민의 경제동반자이자 우리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며 기여해왔다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신협이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로 소외된 약자들을 돌보는 사랑과 나눔의 실천은 마땅히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60년 전 신협 운동의 선구자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와 장대익 신부로부터 비롯된 신협운동이 60년간 국민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개인의 영예가 아닌 초창기 신협 선구자들의 희생과 사랑, 1300만 조합원과 이용자들의 참여, 임직원들의 헌신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큰 찬사이자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1960년 조합원 27명, 3400환(약 10만원)의 출자금으로 출발한 한국신협은 전국 881개 조합(1662지점), 자산 108조원, 이용자 1300만명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4위이며 아시아 1위의 글로벌 금융협동조합의 위상을 갖고 있다. 또한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국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국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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