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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총리에 패한 이시바, 파벌 회장 사임 "기대 부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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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지는 것이 가야할 길"…파벌 내 잔류할 듯

뉴시스

[도쿄=AP/뉴시스]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지난 9월 12일 자민당 총재 선거 토론회에서 앞을 응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패배했다. 22일 관련 책임을 지겠다면서 당내 파벌인 이시바파 회장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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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에게 패배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파벌 회장직을 사임했다.

22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중의원 의원 회관에서 자신의 파벌인 이시바파(水月?·스이게쓰카이) 회의 후 기자들에게 회장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총재 선거에 4회 입후보했다. 최근 2번은 이시바파를 중심으로 지원해준 여러분들과 함께 싸웠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지는 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임을 정식으로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의원이 다음 선거에서 의석을 유지하기 위해, 나로서는 가능한 일을 지금까지 이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파벌에 계속 잔류하겠다는 생각을 시사했다.

후임 회장에 대해서는 가모시타 이치로(鴨下一?) 전 환경상을 중심으로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오늘 회의에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나도 발언하지 않았다"고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피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 자리에 오른다.

자민당 소속 11선 중의원 의원인 그는 지금까지 자민당 간사장·정무조사회장 등 당 요직과 지방창생담당상·농림수산상 등 정부 요직도 역임했다.

그는 여론의 인기를 끌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후임인 유력한 '포스트 아베'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가 사임의사를 밝히고, 당시 아베 내각의 관방장관이었던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아베 계승'을 내걸고 총재 선거 출마를 표명하자 여론은 스가 총리에게 돌아섰다.

게다가 당내 기반도 약했던 그는 지난달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또 다시 패배했다. 국회의원 표 394표와 지방 당원 141표 등 총 535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그는 68표를 받았다. 3명의 후보 가운데 꼴지였다.

당시 당선자인 스가 총리는 총 377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은 총 89표를 받았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5년 전 2015년 9월 총리직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시바파를 발족했다. 파벌 창설시부터 회장을 맡아왔다. 현재 이시바파 소속 의원은 19명이다. 자민당 내 7개 파벌 가운데 6번째 세력이다.

한편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는 내년 9월 치러진다. 조기 사임한 아베 전 총리의 임기가 내년 9월까지였다. 따라서 스가 총리의 임기도 내년 9월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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