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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동원F&B, 일반식품부문 호조로 실적 개선-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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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동원F&B에 대해 일반식품부문 호조에 따른 전사 실적 개선 기대된다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업종 전반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27만원으로 하향했다.

동원F&B의 3·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25억원,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11.5%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조미유통부문의 부진세가 이어지겠지만 일반식품부문 호조로 전사 실적이 컨센서스 매출액 8714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일반식품부문 매출액은 5351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21.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주력인 참치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개선된 가운데, 기업 단체 주문이 늘면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약 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내식 수요가 확대함에 따라 리챔 등 축산캔 매출이 약 50% 크게 늘었고 만두 등 냉동 식품 판매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치즈 판매 호조로 유가공품이 소폭 성장 가능할 전망이며 죽 제품도 약 2% 성장할 것”이라면서 “참치어가가 높았지만 재고 비축분 활용과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로 실질적인 원가 부담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조미유통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94억원,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 29.4% 하락할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이 좋은 단체급식용 식재 납품이 줄어든 반면 근린 외식 상권 납품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마진율 축소 예상된다”면서 “충주 공장의 고정비 증가도 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치, HMR 등 주력 품목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코로나19 조치 완화에 따른 조미유통부문의 회복세를 고려하면 4·4분기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업종 전반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반영,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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