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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케이엠더블유, 3Q 실적 예상 하회 전망…목표가↓-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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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국내 대량 다중입출력안테나(MMR) 장비 구축계획이 사실상 올스탑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지난 8월 9만원보다 3.3%(3000원) 낮은 8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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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예상한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202억원, 18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7%, 67.4% 감소한 수치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561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국내 MMR 장비 구축계획이 사실상 올스탑되며 노키아향 MMR 장비 납품 수량이 크게 감소한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케이엠더블유의 연간 실적 추정치도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7750억원, 영업이익 1469억원에서 4601억원, 72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32.7%, 47.3%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현재 올해 컨센서스는 매출액 6635억원, 영업이익 1187억원이지만 올해 2분기만 해도 상반기 부진하던 국내 MMR 장비를 하반기 회복한다는 시나리오였으나 구체적인 셀 플랜아웃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중국 통신업체 ZTE향 전망치 역시 지난해 연말부터 2000억원에서 1400억원, 이어 1000억원 수준으로 지속 하향됐다. 이 연구원은 “물량은 두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연초 강한 CR여파가 지속되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라쿠텐향 RRA가 하반기 반영되고 후지쯔향 초도 물량이 시작되며 낙폭을 축소해 주겠지만 하반기 기대대비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국내 통신장비 사들의 모멘텀이 미국에 있는 만큼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에는 기대할 만한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현재 CBRS 주파수 경매를 7차까지 모두 진행했고 오는 12월 초 C-Band 경매가 약 한달간 실행될 예정”이라면서 “C-Band 경매가 끝나고 나면 내년 초부턴 이미 선별된 부품사들 위주로 장비 및 부품 납품 협의가 시작될 것이며 빠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내년 2분기에는 관련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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