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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독일 보건장관 코로나 확진…유럽, 하루 '최다기록'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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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노컷뉴스

마스크를 벗고 있는 독일의 옌스 슈판 보건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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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독일 보건장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슈판 보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독일의 코로나19 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슈판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내각 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 감기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슈판 장관과 접촉한 사람들은 격리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내각 회의 참석자들은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회의는 위생과 거리두기 규칙을 준수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내각 회의 사진을 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장관들이 회의 중에는 마스크를 벗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전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68명이다.

반면 다른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보이고 있다.

영국은 21일(현지시간)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 6688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도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5199명으로 최다 규모다.

스위스의 경우 5583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전주 대비 123%로 이탈리아와 비교해 인구 대비 2배 정도 빠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기 봉쇄나 통행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체코는 전날 신규 확진자가 1만 1984명이다. 최근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자 체코 정부는 마트와 병원, 약국, 주유소 등 생활에 필수적인 곳을 제외한 상점의 영업을 다음달 3일까지 중단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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