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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3개 기업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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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KT·마이즈텍 사업협력

[경향신문]

포스코와 KT가 손잡고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KT, 가로시설 업체 마이즈텍과 함께 ‘스마트 그린도시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3사는 협약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스마트 가로시설을 제안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가로시설은 포스코의 철강 기술, KT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마이즈텍의 제작 기술을 결합한 친환경 시설이다. 빗물을 저장해 가로수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급수 블록과 뿌리의 융기를 방지하는 보호대로 구성돼 있다. 급수 블록에 설치된 IoT 센서가 가로수와 토양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적시에 급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KT는 급수 블록에 빗물관 모니터링 센서와 누설전류 감지 센서 등 IoT 센서를 활용한 정보기술(IT)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한다. 포스코는 스마트 가로시설 개발을 위해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 포스맥을 급수 블록과 보호대 소재로 공급한다.

이 시설을 적용하면 지상에 설치된 전력 및 통신선과 복잡한 지하 매설 배관 등을 체계적으로 지중화할 수 있어 도시 미관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가로수 보호대 주변에는 포스코 사내벤처인 이옴텍에서 제철소 부산물을 활용해 제작한 투수용 보도블록이 패키지로 설치된다.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8대 추진과제 중 하나로 기후·환경위기에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스마트 그린도시 25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2년간 총 29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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