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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주한 중국대사관 "中세관 BTS제품 수입 제한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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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中세관, 'BTS 수입 금지는 유언비어' 확인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02.26.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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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김지현 기자 =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방탄소년단(BTS)과 연관된 상품의 통관을 제한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이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21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기자 문답 형식의 성명을 통해 “중국 세관 당국이 BTS 제품과 관련해 (수입) 제한 정책을 시행한 적 없고, 개별 한국 언론사의 관련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밝혔다.

왕웨이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과 중한관계를 중요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대응 과정에서 양국이 맺은 두터운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면서 “중국은 양국관계의 좋은 분위기를 수호하고 양자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또 “역사를 거울로 삼고 미래를 내다보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우호관계를 증진하는 것은 (양국이) 함께 추구해야 할 목표”라면서 “관련 언론사가 양국 각 분야에서의 우호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대형 택배업체 윈다(韻達)와 위엔퉁(圓通), 중퉁(中通)은 잇따라 BTS 관련 제품을 운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세관이 수입 제한 조치를 취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장하성 주중대사는 21일 중국 물류업체가 BTS 관련 제품 배송을 중단한 데 대해 중국 최고위층에 직접 문제 제기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중국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이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직접 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어제 저녁까지도 중국 해관총서와 소통했는데 세관에서 수입제한하는 조치는 없다는 것을 오늘 아침에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장 대사는 외통위 위원들이 이 사태에 대한 적극 대응을 거듭 당부하자 "이 상황이 워낙 민감하고 양국 국민들의 감정선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중국 세관 관계자에게 다시 확인을 요청했고 'BTS 수입금지는 유언비어'라는 표현으로 통보해줬다"며 "계속 관찰하고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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