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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장하성 "미중 IT 경쟁, 한쪽 편 아닌 국익 기반해 정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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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어느 하나 손 들거나 편 드는 것 아냐"

뉴스1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위원회의 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장하성 주중대사와 남관표 주일대사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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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는 21일 미중 IT경쟁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어느 하나 손을 들거나 편 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이익에 기반해 정책을 시행해 나가는 그런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중국대사관에 대한 화상 국정감사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의 '클린 네트워크'와 중국의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가 충돌하는 점에서 한국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극복할 수 있나"라고 질의하자 이렇게 밝혔다.

장 대사는 "화웨이 제재나 5G 통신장비 제재에 있어서도 우리 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며 "우리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원칙과 기업들의 대응 능력에 비춰서 (한국의) 이익에 기반해 정책을 시행해 나가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클린 네트워크'는 5G 통신망과 모바일 앱, 클라우드 컴퓨터 등에서 화웨이와 ZTE등 미국이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한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려는 정책이다.

이에 중국도 지난달 왕이 외교부장이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Global Initiative on Data Security)' 구상을 발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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