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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김륭·강주 시인, 제5회 동주문학상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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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5회 동주문학상 수상자 김륭 시인(왼쪽), 강주 시인.(계간 시산맥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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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제5회 동주문학상 수상자에 김륭 시인과 강주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김륭 시인의 '집에 두고 온 복숭아를 보러 가던 여자가 말했다, 꼭 같이 보러 가요' 외 4편과 강주 시인의 '밤의 전개도' 외 4편이다.

계간 '시산맥'은 총 230여명의 원고가 접수된 올해 동주문학상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옥관 시인, 유성호 평론가, 김행숙 시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김륭 시인의 작품에 대해 "탄성과 내성을 결속한 어법과 이미지를 통해 때로는 둔중하고 때로는 경쾌한 삶의 순간들을 잡아내는데 출중한 성취를 이뤘다"고 평했다.

강주 시인에 대해서는 "신선하고 날랜 언어와 감각이 신예다운 패기와 함께 펼쳐져 새로운 목소리를 전해줬다"고 했다.

김륭 시인은 2007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됐으며 2013년에는 제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2014년 제9회 지리산문학상 및 2019년 제30회 경남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강주 시인은 2016년 계간 '시산맥'으로 등단해 제1회 정남진신인시문학상을 수상했고, 2019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동주문학상은 윤동주의 서시'에 담긴 시 정신을 구현하고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광주일보와 동주문학상 제전위원회, 계간 '시산맥'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까지는 윤동주서시문학상이었다가 올해부터 동주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시상식은 11월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총 상금은 1000만원으로, 올해는 공동 수상한 두 사람이 500만원씩 나눠 갖는다.

한편 동주문학상과 함께 제정된 동주해외작가상 수상자로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활동 중인 한혜영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검정사과농장' 외 4편. 동주해외작가특별상은 텍사스에 사는 손용상 시인이 받는다. 각 상금은 500만원, 300만원이다. 제1회 동주해외신인상에는 시애틀에 사는 김소희 시인이 선정됐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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