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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오늘 서해 피격 공무원 친형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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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유엔 차원 조사·북한에 대한 항의 촉구할 듯

뉴스1

서해 피살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씨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장관과의 면담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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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서해 피격 공무원 이모씨(47)의 친형인 이래진씨(55)를 면담한다.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3분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도착했다. 이씨는 '강 장관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엔총회 상정 내용과 중국의 협조, 북한에 관련된 항의(와 관련해) 외교부에 입장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앞서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사건과 관련된 외교부 대응과, 북한에 대해 어떤식으로 항의할 것인지 등을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이 사건을 공론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의를 받고 "피해자 가족의 아픔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도 개인으로서도 십분 공감하고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유가족을 직접 만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유엔 차원의 조사 촉구 여부와 관련해서는 "사실 파악을 좀 더 꼼꼼히한 뒤에 제반사항 고려해야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씨는 앞서 6일 서울유엔인권사무소를 방문해 유엔 차원의 공식 조사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전달했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오는 23일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을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책임 규명·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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