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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상륙함정 탑재 못하는 차량으로 상륙작전 해야 할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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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황희 "전력화 예정 상용화물차량 문제"

뉴스1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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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해병대가 상륙함정 탑재가 불가능한 차량으로 상륙작전을 수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병대는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중형표준차량 461대, 상용화물차량 378대 등 총 839대의 차량을 전력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용화물차량은 차체가 낮아 해병대가 상륙작전에 사용하는 함정 LST-Ⅰ·LCU·LCM에는 개조해야만 탑재가 가능하고, LST-Ⅱ·LPH·LSF-Ⅱ에는 아예 탑재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상용화물차량은 주요 상륙지역인 갯벌, 모래사장, 40~50cm 이상 수심에서는 운영이 제한된다고 황 의원은 지적했다. 전력화 예정 차량 839대 중 378대(45%)가 해병대 주 임무인 상륙작전을 수행하기 어려운 것이다.

황 의원은 "임무수행에 적합한 중형표준차량 위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재검토하고 국방중기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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