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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국 최초 교육함정 한산도함, 해군에 인도…구호임무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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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해군에 인도된 대한민국 최초 해상 교육함정 한산도함.(방사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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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방위사업청은 20일 대한민국 최초 해상 교육함정인 한산도함을 해군에 인도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산도함은 '스텔스' 형태를 적용한 최신예 함정으로 전장 142m, 높이 18m에 경하톤수는 4500톤(t)급이다. 승조원 120명 외에도 300여명이 교육생이 생활할 수 있는 격실을 갖췄고, 최적의 교육훈련이 가능하도록 강의실과 실습공간을 체계적으로 분리했다.

지금까지 해군은 해상 실습훈련을 위해 최전방 해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투함을 차출해 훈련용으로 활용해왔다. 이 때문에 교육을 위한 별도 공간과 장비가 확보되지 않아 교육훈련 효과가 저하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교육훈련 전담 훈련함을 확보하면서 실전적·효율적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산도함에는 모의전투 숙달이 가능한 'CBT'(Computer Based Training) 최첨단 교육훈련시스템이 탑재돼 구축함과 호위함은 물론 해군이 운용 중인 다양한 함정에 대해 교육할 수 있다.

또 한산도함은 중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3개의 수술실과 진료실 및 음압 병실을 갖추고 있어 감염병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해난 사고 시 의무지원, 헬기로의 신속한 인원 이송 등 다양한 구호활동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한산도'란 함명은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된 경남 통영시 한산도의 지명을 따라 지어졌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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