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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재판 방청 신청 경쟁률 578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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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의원 "방청권 일정 부분 피해자 측에 우선 배정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9. photo@newsis.co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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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안형철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 재판 방청 신청 건수는 1만3930건, 재판 방청권 당첨확률은 578대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애 의원(열린민주당)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재판에 대한 방청 신청 경쟁률이 치열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각 재판 당 배정된 17개의 방청권은 1, 2차 공판 모두 선착순 방식으로 선정된 신천지 신도들에게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수원지법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 방청권을 받기 위해 신천지 신도와 피해자 가족 간 몸싸움이 벌어지고 부상자가 발생해 방청권 배부방식을 모바일 추첨으로 변경한 바 있다.

지난 16일 모바일 방식으로 변경한 3차 공판 방청 신청에 1만3930명이 접수했고, 중복인원을 제외하더라도 9827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다수는 신천지 교인으로 재판 관람이 필요한 피해자들은 사실상 방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신천지 교인들도 재판을 방청할 권리가 있지만, 재판을 제기한 피해자들의 방청권이 우선 보장돼야 한다”며 “방청권의 일정 부분은 재판을 제기한 피해자 측에 우선 배정하고 잔여분에 대해 추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교인명단, 예배자명단, 시설현황 등을 거짓으로 제출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개인 주거지 신축과정에서 52억원의 종교단체 자금을 임의로 쓰고, 수원 월드컵경기장 등 공용시설을 승인받지 않고 교인을 동원해 무단으로 점거하거나 위장단체 명의로 빌려 불법 행사를 진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총회장에 대한 4차 공판은 21일 오후 2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goa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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