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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 대형 택배 3사 모두 BTS 제품 운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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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택배사 중단 이유와 관련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중국 물류 기업 윈다(韻達), 방탄소년단 굿즈 배송 관련 보도. 2020.10.19. (사진 = 중국 포털 시나닷컴 캡처)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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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3개 대형 택배회사가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9일 중국 포털 신랑왕 등에 따르면 중국 택배업체 윈다가 BTS 관련 제품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가운데 중국에서 BTS 제품을 운송하지 않는 대형 택배사 2곳이 추가로 확인됐다.

윈다 한국지사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에 "방탄소년단 택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현재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적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원인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위엔퉁과 중통도 BTS와 연관된 제품을 배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위엔통 측은 "우리가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에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면서 BTS 제품을 받지 않는다"고 해명해 주목받고 있다.

다만 BTS 관련 제품 운송 중단이 택배사의 자체 결정인지, 세관 당국의 조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BTS 리더 RM은 지난 7일 '밴 플리트 상'을 받으면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을 무시했다"고 생트집을 잡았고, 일부 현지 매체가 이를 분별 없이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중국 내에서 관련 논란이 잠잠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일부에서 여전한 민족주의 광풍에 방탄소년단이 애꿎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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