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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 한국서도 생산"...브라질 '접종 의무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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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조수현 기자

[앵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한국에서도 생산할 것이라고 러시아 측이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백신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접종 의무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러시아 백신이 우리나라에서도 생산된다, 이거 결정된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아직 국내 생산 계획이 확정된 건 아니고요. 러시아 쪽에서 이런 말이 나온 상태입니다.

이 말은 러시아 보건당국과 함께 '스푸트니크 V(파이브)' 백신 개발을 주도한 러시아 국부펀드 대표가 공개한 내용입니다.

올해 12월에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도와 한국, 중국 등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이 백신의 한국 내 생산 결정을 밝힌 것은 물론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해당 백신의 한국 생산과 관련한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전해진 바 있는데요.

협상은 우리나라 대형 제약사들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주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러시아 측이 한국 제약사들과 직접 협상을 추진해왔기 때문에 대사관에서 파악한 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러시아 백신을 두고 '선 승인 후 검증' 논란이 많았는데, 현재 개발 단계는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기자]
많이들 아시다시피 러시아가 지난 8월, 3상 임상시험을 생략한 채 백신을 공식 승인했는데요.

그 이후 지난달부터 자국 의료진과 교사 등 고위험군에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모스크바 시민 4만 명을 대상으로 사실상 3상에 해당하는 시험도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이달 말쯤 시험이 끝나는 대로 대규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고요.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이르면 다음 달 공개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달 의학전문지 '랜싯'에, 올해 6~7월 진행한 1상과 2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모두에게 코로나19 항체가 생성됐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3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14일에는 국영기업이 만든 또다른 백신 '에피박코로나'도 공식 승인했는데요.

이번에도 3상을 거치지 않은 '선 승인' 절차를 밟아, 향후 추가 시험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계속해서 남미로 가보죠. 브라질에서는 '접종 의무화'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기자]
네, 브라질에서 백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지역이 상파울루주입니다.

그 중심에는 주앙 도리아 주지사가 있는데요.

도리아 주지사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인지를 두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우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모두가 의무적으로 접종할 필요는 없다는 게 연방보건부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처럼 행동하는 주지사가 있다"며 도리아 주지사를 간접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도리아 주지사는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이 국가위생감시국의 승인을 받으면 모든 주민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천500만 명에 이르는 상파울루주 전체 주민이 대상이 되는데요.

정치적 경쟁 관계인 도리아 주지사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백신 접종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리아 주지사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유력한 경쟁자로 부상하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백신 접종을 위한 절차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도리아 주지사가 거론한 백신은 중국 시노백 생물유한공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백'인데요.

상파울루 현지에서 3상 임상시험이 지난 주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승인 절차는 이번 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국가위생감시국에 시험 결과가 제출되면, 검토 과정을 거쳐 승인이 이뤄집니다.

도리아 주지사는 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시점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12월 15일부터 순차적인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인 건데요.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은 어느 정도 입증됐지만, 코로나19 예방 효과에 대한 최종 결론은 11월이나 12월 중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내 접종 시기는 내년 초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끝으로 이 소식 알아보죠.

코로나19로 인한 고육지책이 세계 각국, 각종 업계에서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미국의 대형 영화관 체인이 싼값에 개인에게 극장을 통째로 대여해주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코로나 사태로 영화계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미국 최대의 영화관 체인 AMC가 99달러에 고객에게 극장 전체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우리 돈으로 11만 원 정도인데요.

AMC는 1회 극장 임대에 가족과 친구 등 최대 20명까지 입장을 허용했습니다.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나 핼러윈 시즌 공포 영화, 최신 개봉작 가운데 한 편을 골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신작 가격은 149달러로 책정됐습니다.

AMC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보고서에서, 코로나 사태로 영화 관람객 수가 지난해보다 85%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현금 자산이 바닥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따라서 이번 조치는 연말을 앞두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돼,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AMC는 현재 미국 내 600여 개 영화관 가운데 500곳의 문을 다시 열었지만, 관객 수용량을 20~4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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