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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원조 기념 전시회에 中 지도부 7인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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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시진핑 "항미원조 위대한 정신 계승해야"]

머니투데이

[선전=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의 롄화산 공원에서 덩샤오핑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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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상무위원회 7인이 항미원조(抗美援朝)을 기념해 개최한 전시회에 총출동했다. 미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이 6·25전쟁 참전을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국민들에서 반미정서와 애국주의를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양 정치협상회의 주석, 왕후닝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 상무부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 7인이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베이징의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에서 열린 '항미원조 70주년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여기서 항미원조는 1950년 6·25전쟁을 부르는 중국식 용어다. '미국의 지원을 받은 한국의 침략에 맞서 조선(북한)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라는 뜻이다. 중국은 6·25전쟁을 자신들이 '승리'를 거둔(승리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전쟁으로 선전해 오고 있다.

시 주석은 "항미원조 전쟁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며 "이 위대한 정신을 새로운 시대에 이어받아 중국의 원기회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왕후닝 서기는 개막 연설에서 "항미원조 전쟁은 평화를 수호하고 침략에 대항한 정의로운 전쟁"이라면서 "항미원조를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 것은 전쟁과 연관된 빛나는 역정과 소중한 경험을 되새기고 인민지원군 장병들의 영웅적 자취와 혁명정신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도 인민해방군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일인 10월 25일을 전후해 기념식을 거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측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인사가 참석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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