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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호남고속철 2구간, 안정성 떨어지는 '자갈철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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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고속철 2구간인 고막원역에서 목포 구간이 안전성과 경제성이 떨어지는 자갈철길이 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안전하고 경제성도 좋은 콘크리트 철길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자갈철길보다 공사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국토부가 난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목포에서 고막원역까지 88.28 km인 호남고속철 2구간이 설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속철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이나 환경성이 좋은 콘크리트 철길 대신에 자갈철길로 설계를 추진 중입니다.

자갈철길은 고속운행 시 열차 바람 때문에 자갈이 튀어나가고 겨울에는 설빙 낙하사고 등의 위험이 높습니다.


한국철도공단이 설계속도별 궤도 구조에 대한 용역을 실시한 결과, 시속 350킬로미터 이하는 토공이나 교량, 터널 모두 콘크리트 철길을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