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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빗나간 기대 - 준비되지 않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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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빗나간 기대-준비되지 않은 통일' 표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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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북한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고 남북이 하나가 되는 소프트랜딩 통일은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이상적인 통일 방식이다. 한반도 통일은 '소프트랜딩'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에 부인할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기대에 의문을 제기한다. 소프트랜딩 통일이 바람직하다고 해 반드시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기대와 현실이 다르다는 것은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핵심 논지다.

저자는 기대와 현실의 괴리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우리 사회 진보와 보수의 적대적 분열을 지목한다. 정권 교체 때마다 달라지는 대북 정책의 비일관성 및 그 비일관성을 초래하는 우리 사회의 적대적 분열이 당분간 해소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을 고려, 이 책은 '하드랜딩' 통일의 가능성에 대해 점검한다. 하드랜딩 통일은 예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이뤄지는 통일, 준비되지 않은 통일을 말한다.

저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SBS 기자로 입사한 뒤 사회부·보도제작부·국제부·편집부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북한 전문기자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2003년 걸프전 당시에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전쟁 상황을 취재했으며, 2006년부터 통일부를 출입하며 평양과 백두산, 개성과 금강산 지역을 방북 취재하기도 했다. 재직 중 학업을 병행해 서울대 정치학과 석사, 경남대 북한대학원(현 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빗나간 기대 - 준비되지 않은 통일 / 안정식 지음 / 늘품플러스 펴냄 / 1만8000원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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