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42.50/1147.40원…5.00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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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9일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흐름에 연동해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 주가 부진에도 소비 지표 호조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올랐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하락한 1만1671.56에 마감했다.
양호한 미국의 소비 지표가 투자 심리를 되돌렸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9% 증가하며 다섯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업 급여 추가 지원 등 부양책 종료로 소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회복세가 확인된 것이다.
위험선호 분위기 일부 회복 속 달러 강세는 되돌림을 나타내며 전일대비 0.18% 내린 93.682에 마감했다.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강세 속도 조절에도 중국 경제의 뚜렷한 회복 속 위안화는 강세를 이어가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위안대 아래로 내려서 6.6932위안에 마감했다.
이날은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더불어 지난달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 등이 함께 발표되는 가운데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을 아래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가파른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내국인들의 누적된 달러 매수 포지션 등에 무거운 흐름 속 조심스러운 114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며 “위안화 강세로 하락 압력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및 우리 외환당국 대응 주목된다”고 밝혔다.
16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2.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7.40원)와 비교해 5.0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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