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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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피격 공무원은 나라 없는 백성 신세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달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언급한 발언이다.
하태경 의원은 "유엔(국제연합)은 희생자 명예회복 해주는데 문재인 정부는 희생자 명예살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지적했다.
하 의원은 계속해서 "유엔북한인권보고관은 가해자 북한의 책임자 처벌과 유족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며 "이건 우리나라 대통령이 북한에 직접 요구했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문 대통령은 북한에 책임자 처벌과 유족 보상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월북론을 꺼내 명예살인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해피격 공무원과 그 유족들에게 나라는 없었다"며 "정부는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두 번 죽이는 존재였다. 정부가 버린 우리 국민 국회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 의원이 속한 국민의힘은 같은날 국회에서 '공무원 서해 피격 사건 관련 진실을 듣는 국민국감'이라는 '자체적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숨진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씨 등이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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