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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개강 3주 만에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시카고대학은 "부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 수업을 듣는 학생 10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대학은 이어 "시카고 도심 캠퍼스와 남부 하이드파크 캠퍼스에서 진행돼온 모든 경영대학원 강의를 최소 2주동안 온라인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다만, 경영대학원 이외 강의에는 영향이 없다고 시카고대학은 덧붙였습니다.
대학 측에 따르면 부스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 학생들이 최근 시카고 도심 캠퍼스 근처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당시 참석자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모임 이후 일부 참석자에게서 코로나19 감염 증세가 나타나 모임 참석자 전원을 격리 조치하고 검사를 한 결과 100여 명에게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고 대학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진=시카고대학 부스경영대학원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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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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