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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간이 없다"…회원국에 코로나19 재확산 대응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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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6일 프랑스 파리 거리에서 경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롭게 도입된 조치가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순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회원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준비돼 있지 않다면서 새로운 봉쇄를 피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집행위 부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유행의 기세는 지난 3월 수준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지만, "우리의 준비 태세는 그렇지 않다"면서 공동의 대응을 촉구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집행위원도 이날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대응 강화를 촉구하고 모두의 최우선 과제는 엄청난 충격을 가져올 전면 봉쇄를 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라 집행위원은 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됐을 때 공급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건 정책은 EU 개별 회원국 소관으로, EU 집행위는 공동 조치를 위한 권고 정도만 할 수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확산세가 미국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각국은 야간 통금 등 제한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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