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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들 움직임 시동…재보선 레이스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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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인사들이 내년 4월 재보선을 반년 앞두고 서서히 몸풀기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당 차원에서 서울·부산시장 후보 공천 문제를 조기에 공론화하기로 방향을 잡고 결단의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주자들의 물밑 채비에도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14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박주민 의원 등이 꼽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출마가 거론되지만, 재보선을 건너뛰고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선 의원 출신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박영선 장관은 당이 보선 공천 방침을 확정하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장관이 최근 서울 종로구에 배우자 명의로 보유했던 오피스텔을 처분, 다주택자 신분에서 벗어난 것도 선거 준비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역시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도 출마가 유력시되는 후보다.

우 의원은 일단 국감에 집중한다는 입장이지만, 2018년 서울시장 경선 출마 당시의 지지자 그룹이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친문계의 지지가 두터운 박주민 의원도 유력 주자로 꼽힌다. 박 의원은 "이래저래 말씀을 많이 듣고,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재보선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을 고려, 조만간 공천과 관련한 논의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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