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박주민 의원 등이 꼽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출마가 거론되지만, 재보선을 건너뛰고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선 의원 출신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박영선 장관은 당이 보선 공천 방침을 확정하면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장관이 최근 서울 종로구에 배우자 명의로 보유했던 오피스텔을 처분, 다주택자 신분에서 벗어난 것도 선거 준비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역시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도 출마가 유력시되는 후보다.
우 의원은 일단 국감에 집중한다는 입장이지만, 2018년 서울시장 경선 출마 당시의 지지자 그룹이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친문계의 지지가 두터운 박주민 의원도 유력 주자로 꼽힌다. 박 의원은 "이래저래 말씀을 많이 듣고,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재보선 준비에 속도를 내는 것을 고려, 조만간 공천과 관련한 논의에 착수한다는 입장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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