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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부산 요양병원 53명 집단 확진…"1명, 숨진 뒤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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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을 포함해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첫 확진자인 간호조무사가 지난 8일부터 열이 났는데 그 사이 감염이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장훈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요양병원 정문이 굳게 닫힌 채 외부와 접촉이 철저히 차단됐습니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오늘(14일) 직원과 간병인 등 10명과 환자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5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된 이후 환자와 직원 260여 명을 검사한 결과입니다.

첫 확진자인 간호조무사는 지난 8일 체온이 38도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숨진 환자 1명도 사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간호조무사는 숨진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감염 경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요양병원 특성상 장기 입원한 고령 환자가 많아 추가 감염이 우려됩니다.

해뜨락요양병원이 있는 부산 만덕동에는 최근 식당과 목욕탕 등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방역당국은 만덕동의 요양병원 11곳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4명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은 53명, 해외 유입 사례는 3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서울 23명, 경기 15명, 인천 8명 등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438명이 됐습니다.

요양병원 첫 확진자를 뺀 52명은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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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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