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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이재명 지사 대법원 판결

이재명·김경수·원희룡,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전략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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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지역별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세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도지사들은 각각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뉴딜사업의 강점을 부각하면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생각하는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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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발표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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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통령께서 큰 관심을 가져주시는 그린 뉴딜을 제주는 적극 지지한다"면서 감사를 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제주에 이미 와 있다"면서 해상풍력 상업화 등 신재생에너지를 특히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원 지사는 "전력 거래를 독점하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바람으로 전력을 생산해도 받아주지 못한다"며 "독점을 타파해 전력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뉴딜 사업으로 공공배달앱을 소개하고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과 맥을 같이한다"면서 "공정한 플랫폼 산업 시장 환경을 만드는 데 경기도가 모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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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인사 하는 김경수-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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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생활권, 경제권 중심의 권역별 전략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정도의 광역 대중교통망을 비수도권에도 만들어야 지역균형 뉴딜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를 바탕으로 "동남권은 스마트 제조혁신과 스마트 물류시스템, 낙동강 수질개선 등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하겠다"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계획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도지사들의 발표가 끝난 뒤 "지역형 뉴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가 지역 주도성, 둘째가 기존 균형발전 전략과의 연계"라며 "중앙과 지방의 협업 체계를 빨리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 뉴딜이 결코 정파적으로 생각을 달리할 문제가 아니라며 "야당 소속 단체장들도 적극적으로 중앙 정치를 설득해 이 부분에서는 협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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