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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의 주인공 전용준 캐스터는 올해 22년차를 맞은 게임 전문 캐스터다. 게임방송이 도입되던 시기부터 업계와 함께해왔다. 특유의 ‘샤우팅’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통하며 게임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전 캐스터는 “1999년 한 지역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입사할 당시 PC방 열풍과 함께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었다”며 “케이블TV, 인터넷 방송국 등에서 게임방송을 준비하는 시기였고 회사에서도 관련 방송을 시작하며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임 캐스터로서 본인만의 개성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상황을 전달하는 기본 역할에 더해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 내용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그 과정 속에서 좀 더 열정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멘트를 하는 ‘샤우팅’과 같은 특징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게임대회 결승전을 꼽았다. 전 캐스터는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의 팬들이 함께 하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줬다”며 “e스포츠도 기존 스포츠나 엔터테인먼트 산업 못지않게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외에도 우리나라가 게임강국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게이머들이 주인공”이라며 “게이머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게임사의 기술력이나 투자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은 내 인생의 ‘프라이드’, 곧 자부심”이라며 “방송인으로서 게임을 선택한 판단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적인 게이머들과 함께 방송할 수 있었던 내 능력에 대한 자부심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상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는 캠페인 기간 매주 화요일마다 새로운 ‘아이머게이머’ 영상을 공개한다.
‘아이머게이머 챌린지’는 게임에서 받았던 긍정적인 영향이나 즐거웠던 점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협회는 참여 1인당 1000원의 금액을 적립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노트북 컴퓨터 지원 사업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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