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협력 방안 모색…중미통합체제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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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14일 플라자호텔에서 2021년 중미통합체제(SICA) 출범 30주년과 중미지역 독립 200주년 계기로 한-중미지역 신협력비전 세미나에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중미국가들과의 포스트코로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세미나는 외교부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공동 주관으로 외교부 김건 차관보의 환영사, 황경태 중남미국장의 기조발제 및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 등은 대면으로 진행된다. 중미국가들은 화상으로 실시간 참여하며 중미국가 회원 8개국 외교부와 SICA 사무국 관계자 및 현지 주재 한국 8개 공관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미지역 국가들은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통 우방국으로서 수교 이래 지난 60여년간 꾸준히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최근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중미 FTA가 발효되고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이뤄져 우리 기업의 투자, 인프라 사업 진출 등이 한층 활발해 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글로벌가치사슬(GVC)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과정에서 중미지역은 니어쇼링(Nearshoring)의 유망 후보지로서 전략적 가치가 더욱 높아져 포스트코로나 협력 강화의 대상지다.
내년 중미국가 독립 200주년 및 SICA 출범 30주년 등 역사적 계기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중미지역 국가(SICA)와의 전략적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최초로 중미국가들과 개최되는 세미나로 한-중미간 미래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코로나19 이후 K-방역, 한국판 뉴딜을 활용한 포스트코로나 중미 인프라 사업 진출 등 실질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미 경제 환경의 변화와 전망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 인프라, 디지털·그린산업 등에서 한-중미간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중남미국 SNS 등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돼 미래 한-중미 협력방향에 대한 양국 국민들의 이해와 인식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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