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는 신기술 안보 회의…신기술이 국제안보와 테러리즘에 미치는 영향 등 논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외교부가 12~13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함께 ‘글로벌 도전에 대한 다자차원의 대응’을 주제로 '2020 OSCE 아시아 회의(2020 OSCE Asian Conference)'를 화상으로 개최한다.
OSCE는 정치·군사안보, 경제·환경안보, 인간안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포괄안보 개념에 기초한 유럽-대서양 국가 간 안보협력기구로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1994년부터 OSCE 아시아협력동반자국(Asian Partners for Co-operation)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태호 2차관은 12일 대표적인 지역안보협력기구인 OSCE와 아시아협력동반자국간 협력 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회의의 개막식에서 초국경 도전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협력동반자국은 한국, 일본, 호주, 태국, 아프가니스탄 5개국이다.
OSCE의 회원국과 아시아협력동반자국들은 ?지역내 신뢰구축조치 ?초국경 환경 문제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보건 안보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이 공동으로 직면한 도전에 대해 논의하고 유럽과 아시아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OSCE 아시아회의 14일 민간 전문가들을 초청해 신기술이 국제 안보와 테러리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OSCE 신기술 안보 회의'도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OSCE와 신기술 안보 회의 개최를 통해 AI, 암호화폐, 바이오 기술 등 신기술이 국제안보와 테러리즘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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