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권력형 비리…진상 밝혀야"

국민의힘은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며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자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사기나 다름없는 대형 금융 사건이자 권력형 비리"로 두 사건을 규정하고,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이 제대로 기능했다면 오늘과 같은 어이없는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이어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국민에게 입증할 기회"라며 "정부는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어제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선 검찰 수사팀이 청와대와 여당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확보하고도 수개월 동안 뭉갰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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