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화천의 한 돼지 사육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9월 국내 첫 발생 이후 농가에서는 1년여 만인데, 추가 확산 우려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강원도 화천군의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어제(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이 농장이 도축장으로 출하한 어미 돼지 8마리 가운데 3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이 농장은 돼지 94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 살처분됩니다.
[정현규/도드람양돈연구소장 (수의학 박사) :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폐사율이 일단 감염이 되면 거의 100% 폐사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돼지사육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여 만에 다시 발생하자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발생 농장과 인근 10km 이내에 위치한 양돈농장 2곳의 돼지 1천525마리에 대해 모두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경기 파주의 한 돼지사육농가에서 처음 발생해 연천, 김포, 강화 등으로 확산했습니다.
당시 사육돼지 43만 여 마리가 살처분되거나 수매, 도축됐습니다.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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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의 한 돼지 사육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9월 국내 첫 발생 이후 농가에서는 1년여 만인데, 추가 확산 우려로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강원도 화천군의 한 돼지사육농장에서 어제(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이 농장이 도축장으로 출하한 어미 돼지 8마리 가운데 3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1차 간이 검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검역본부는 가축방역관 2명을 투입해 정밀 검사를 벌였습니다.
이 농장은 돼지 94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두 살처분됩니다.
[정현규/도드람양돈연구소장 (수의학 박사) :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폐사율이 일단 감염이 되면 거의 100% 폐사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돼지사육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여 만에 다시 발생하자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새벽 5시부터 48시간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의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은 물론, 관련 축산시설과 경기, 강원 출입 축산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 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발생 농장과 인근 10km 이내에 위치한 양돈농장 2곳의 돼지 1천525마리에 대해 모두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경기 파주의 한 돼지사육농가에서 처음 발생해 연천, 김포, 강화 등으로 확산했습니다.
당시 사육돼지 43만 여 마리가 살처분되거나 수매, 도축됐습니다.
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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