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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상에 조상열·김광언·응우옌반띤·아시아인권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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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립한글박물관 제574돌 한글날 전야제서 시상

뉴스1

세종문화상 시상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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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 정신을 계승하는 개인·단체에게 수여하는 세종문화상 시상식이 8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렸다.

올해 세종문화상 수상자는 한국문화 부문 조상열 대동문화재단 대표, 학술 부문 김광언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국제문화교류 부문 응우옌반띤 베트남 국가문화예술원 객원교수, 문화다양성 부문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등이다.

조상열 대표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잡지 '대동문화'를 25년째 발간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매월 전국 문화유산 답사 총 2000여회, 2007년부터 전국 역사인문 특강 1200여회를 실시하는 등 전통문화의 대국민 홍보 및 저변 확산에 기여했다.

김광언 인하대학교 명예교수는 문화재 전문위원, 국립민속박물관장 등을 지내면서 우리 문화의 보존과 선양을 위해 노력했으며 '동아시아의 뒷간', '동아시아의 부엌', '쟁기연구' 등의 저서를 통해 한·중·일 세 나라의 어느 학자도 손대지 못한 새 분야를 개척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이주민 지원과 교육·조직 등의 국내외 연대활동을 통해 이주민의 권익 보호와 한국사회의 문화다양성 증진에 기여했다. 응우옌반띤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0여년간 재직하는 동안 현지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월남전 상처 치유 및 반한 감정 해소를 통해 협력적 동반자로서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

박양우 장관은 "한글은 신한류의 대표 상징이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핵심 문화자원"이라며 "건전한 언어문화가 정착되어 한글이 전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빛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한편 한글날 전야제를 겸한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실내 50인 미만)에 따라 수상자 및 행사 관계자만 참석했으며 '2020 한글주간' 누리집에서 생중계됐다.

시상식에 앞서 서의철 가단의 '우리글로 듣는 우리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세종문화상' '한글 창의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및 '국어책임관 실적 우수기관' 시상식과 '한글, 언어의 품격을 말하다'를 주제로 하는 방송인 정재환, 김창옥, 작가 임솔아 등이 참여하는 '이야기 공연'이 이어졌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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